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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성장률 상향 전망…체감 경기는 여전히 '꽁꽁'

입력 2017-04-15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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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은행에 이어 다른 경제 연구기관들도 올해 성장전망치를 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 경기는 경기 회복세를 단정하기에 아직 조심스럽습니다.

강나현 기자입니다.

[기자]

국책 연구소인 한국개발연구원 KDI가 다음주, 올해 상반기 경제전망을 발표합니다.

지난해 말, 올해 경제 성장률을 2.4%로 내다봤는데 이번에 소폭 상향 조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LG 경제연구원도 이달 말, 경제 성장률 수정치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역시 기존의 2.2%에서 올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세계 경제 회복으로 예상보다 수출 실적이 좋아 생산과 투자가 늘자, 몇 달 전만해도 비관적이던 경기 전망 방향에 변화가 생긴 겁니다.

앞서 한국은행도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로 제시하며 3년 만에 상향 조정했습니다.

지난달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낮췄던 국제통화기금, IMF의 다음주 세계 경제전망 발표도 주목됩니다.

하지만 경제 회복세를 언급하기엔 아직 이르다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수출이 늘면서 기업 경기는 나아졌지만 가계 부채나 실질 임금 하락 등으로 체감 경기는 여전히 얼어있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보호무역 강화와 중국의 사드 보복 등 대외적 불안 요소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수출 호조가 내수 확대로 이어질 수 있는 정책 정비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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