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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국민총소득 3만달러 진입 실패…11년째 '맴맴'

입력 2017-03-29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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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은 2만 7천 달러. 2만 달러대에 올라선 뒤 선진국 관문이라는 3만 달러의 벽을 넘지 못한게 벌써 11년째입니다. 지금의 우리 경제 대내외 상황을 보면 당연한 일이기도 하겠죠. 경제성장률도 2년 연속 2%대에 머물렀습니다.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 GNI는 2만 7천561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전년보다 1.4% 늘었지만 선진국의 관문으로 여겨지는 3만 달러 진입에는 실패했습니다.

2006년 2만 달러대에 올라선 이래 11년째 고지를 밟지 못하는 있는 것입니다.

경제 성장률은 2015년에 이어 2년 연속 2.8%를 기록했습니다.

2000년대 중반 4%대에서 금융위기를 거치며 최근 2%대까지 추락했는데, 이대로 가면 2020년 이후에는 1%대로 떨어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저성장의 타격은 기업과 정부보다는 가계에 집중됐습니다.

1인당 가계총처분가능소득(PGDI),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소득으로 실질적인 주머니 사정을 보여주는 수치인데 전년보다 0.9% 늘어나는데 그쳐 물가상승률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총저축률은 1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늘지 않는 소득, 노후 걱정에 가계가 소비를 줄이고 저축에 몰두하면서입니다.

우리 경제의 성장판을 복구하기 위해선 가계 소득을 늘리고, 꽁꽁 얼어붙은 소비와 투자를 살릴 대책이 우선이란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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