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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이라고?…프로야구 잇단 '완투·완봉' 이유 있었다

입력 2015-06-10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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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언제부턴가 프로야구에서 보기 힘들었던 완투 완봉 경기가 최근 속출하고 있습니다. 우연이란 지적도 있지만, 나름대로 원인을 찾아봤습니다.

박진규 기자입니다.

[기자]

선발투수 혼자 1회부터 9회까지 27개의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는 완투, 그 중 무실점 완투인 완봉은 그야말로 투수전의 꽃입니다.

타고투저 현상이 가장 극심했던 지난 시즌, 18번에 그쳤던 완투가 올 시즌은 반환점도 돌지 않았는데 10번이나 나왔습니다.

완투 주인공들 면면을 보면 KIA 양현종과, SK 김광현, 두산 유희관 등 국내 에이스들과 한화 탈보트, 롯데 린드블럼, 두산 마야, kt 옥스프링 등 외국인 에이스들입니다.

[한용덕 투수코치/두산 : (지난해보다) 스트라이크 존이 커지면서 투수들이 타자를 공략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지니까, 빨리 공략이 되고…]

경기시간 단축을 위해 타석을 지키게 한 것도 타자에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수치로도 나타나는데, 리그 전체 타율은 지난 시즌 0.289에서 0.271로 떨어졌고, 평균자책점 역시 5.21점에서 4.81점으로 낮아졌습니다.

과거 '괴물' 수식어가 붙었던 선동열, 최동원이 보여줬던 압도적인 투수전은 아니라도, 늘어난 완투와 완봉은, 팀 수 증가로 인한 리그 수준 저하라는 비판을 잠재우기에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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