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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주리 총격 사건, 8명 사망…사촌부부 등 쏘고 자살

입력 2015-02-28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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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미주리주에서 7명이 총에 맞아 숨지고 범인도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총격을 받은 사망자 중엔 범인의 사촌들도 포함돼 있습니다.

이현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26일 밤 10시쯤.

미국 미주리주 텍사스 카운티 타이론 지역에서 총기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한 여성으로부터 "집에서 총성이 들렸다"는 신고 전화가 접수돼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지만 2명이 이미 총에 맞아 숨져 있었습니다.

곧이어 다른 집 3곳에서도 5명의 사망자와 1명의 부상자가 발견됐습니다.

용의자 조지프 알드리지는 이튿날 새벽 근처 고속도로에 주차된 트럭 안에서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건이 벌어진 집들은 모두 불과 몇 킬로미터 거리에 있고, 숨진 피해자 7명 중 4명은 용의자 알드리지의 사촌 부부 두 쌍입니다.

[제프 킨더/미국 미주리 주 고속도로순찰대 대변인 : 경찰 직업 특성상 끔찍한 일을 자주 봅니다만, 이 방에 계신 다른 분들과 마찬가지로 경찰들도 이번 사건에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사건이 벌어진 후 용의자의 어머니도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는데 최소 하루 전 자연사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범인이 어머니가 사망한 것을 본 뒤 격분해 사촌 등을 살해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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