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주차 문제로 '말다툼' 끝에…흉기로 주민 찌른 경비원

입력 2016-04-18 08:5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말다툼 끝에 아파트 주민을 수차례 찌른 경비원이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지난달부터 아파트 주차문제로 다투다 서로 경찰에 고소하기까지 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병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명일동의 한 아파트. 곳곳에 선명한 핏자국이 보입니다.

어제(17일) 오전 10시 50분쯤 경비원 64살 유모 씨가 말다툼 끝에 주민 57살 A씨를 흉기로 찔러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목격자 : 얼굴 쪽에 피가 많이 나있더라고요. 나중에 봤더니 차 사이에 칼이 떨어져 있더라고.]

경비원 유 씨는 지난달 아파트 주차공간 문제로 A씨의 남편과 심하게 다퉜고, 이들은 서로 경찰에 고소하기까지 했습니다.

당시 경찰은 CCTV를 분석해 유 씨를 각하의견으로, A씨의 남편을 기소의견으로 각각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에서 경비원 유 씨가 다시 조사를 받게 됐고, 유 씨는 이에 격분해 A씨의 남편을 찾았다가 A씨를 찌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경비원 유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서귀포서 흉기 찔린 여성 숨진 채 발견…타살 가능성 유명 영어학원 원장, 사무실서 목맨 채 발견 춘천 카페서 30대 추정 여성 숨진채 발견 60대 여성, 북한산 등반 중 휴식 취하다 심정지 "누나를 무시해"…친동생 살해한 50대 체포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