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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를 무시해"…친동생 살해한 50대 체포
입력 2016-04-1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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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의 한 아파트 복도에서 40대 남성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이 남성의 친누나가 범인으로 지목돼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12일 평소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동생을 살해한 혐의(살인 등) 김모(52·여)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같은 날 오전 3시 33분께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에 위치한 아파트 복도에서 남동생 B(47)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버지가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다는 아들(16)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대원에 의해 B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에 붙잡힌 김씨는 "7개월 전부터 동거해온 동생이 (나를)무시했다"고 진술했다.
범행 당시 김씨는 술에 취해 흉기로 친동생의 가슴 부위를 2차례 찌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동기를 조사하는 한편,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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