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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 안 한다던 트럼프, 유엔 기후회의에 '깜짝 방문'

입력 2019-09-24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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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을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과 만난 트럼프 대통령 앞서 그 모습 전해드렸는데요, 한·미정상회담에 앞서서는 유엔 기후 관련 회의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저희가 어제(23일) 이번 유엔 총회 짚어드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 기후회의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해드렸었는데요, 깜짝 방문이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안태훈 기자, 기후문제에 대해서 음모론으로 치부를 해온 트럼프 대통령입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기후 회의에 나왔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7년 파리기후변화협정에서 탈퇴한 바 있습니다.

이같은 행보로 봤을 때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기후행동 정상회의 참석은 예상하기 어려웠던 터라 깜짝 참석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대선후보 시절에는 기후변화론은 '중국이 만들어낸 사기'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다른 행사 참석을 이유로 기후행동 정상회의에는 불참할 것으로 알려져 더욱 예상하지 못했던 일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입니다.

일부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기후변화 관련 정책에 변화가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정상회의는 세계 각국과 민간 부문의 기후변화 행동 강화 계획을 발표하고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 자리에서 "우리가 긴급히 삶의 방식을 바꾸지 않으면 삶 자체를 위태롭게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교황 "기후변화…가장 우려스러운 현상"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도 영상 메시지를 통해 "기후변화는 우리 시대에 가장 심각하고 우려스러운 현상 가운데 하나"라며 세계 각국이 큰 노력을 기울여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또 기후변화 위기를 계기로 화석 연료와 관련된 소비와 생산 방식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앵커]

그리고 조국 법무부장관 가족펀드의 운용사가 인수를 한 영어교육 업체가 있습니다. 이 업체가 조국 장관 5촌 조카 조범동 씨를 고소를 했다고 하는데, 이 업체의 주식매매거래가 오늘부터 정지가 된다고요?

[기자]

네, 5촌 조카인 조범동 코링크PE 총괄대표를 횡령과 배임 혐의로 어제 고소했습니다.

WFM이 제기한 횡령과 배임 액수는 시설공사 하도급 과정에서 이뤄진 자금횡령과 업무와 관련 없는 대여금 횡령 등 모두 약 18억 원입니다.

한국거래소는 관련 사실을 심사할 사유가 발생했다며 오늘부터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여부가 결정되는 날까지 WFM의 주식 매매거래를 정지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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