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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기후변화 행진'…노란조끼 등 시위대 뒤엉켜 난장판

입력 2019-09-22 20:55 수정 2019-09-22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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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랑스는 여전히 시위 중입니다. 어제(21일) 프랑스 파리 도심에서는 반정부 시위대인 '노란 조끼' 등 각종 시위대가 몰리면서 경찰과 충돌했는데요. 일부 시위대가 쓰레기통에 불을 지르고 버스 정류장 유리를 깨는 등 과격한 행동을 하면서 경찰도 최루가스를 쏘며 대응한 것입니다. 

160명 정도 되는 시위대가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고 하는데, 조익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쾅쾅" 폭발음에 놀란 시위대가 걸음을 재촉합니다.

순식간에 최루탄으로 자욱해진 거리.

쫓는 경찰과 쫓기는 시위대가 한데 뒤엉킵니다.

도로 곳곳에 불길이 타오르고, 일부 시위대는 경찰을 향해 돌을 던집니다.

현지시간 21일 프랑스 파리에서 일부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했습니다.

시위의 시작은 평화로웠습니다.

1만 6000여 명의 시민들은 피켓을 들고 행진하며 프랑스 정부가 좀 더 적극적으로 기후변화에 대처해 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상황이 바뀐 것은 '노란 조끼'와 극좌 단체인 '블랙 블록'이 돌발행동을 하면서부터 입니다.

이들은 거리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쓰레기통에 불을 질렀습니다.

버스 정류장의 유리를 깨기도 했습니다.

강경 진압에 나선 프랑스 경찰은 160여 명을 긴급 체포했습니다.

갑작스러운 충돌에 기후변화 행진의 의미는 뒤로 밀렸습니다.

[아나 호퍼/기후변화 행진 참가자 : 해외에서 외신들도 파리에서의 기후변화 행진보다 최루가스가 뿌려졌고 경찰과 충돌했다는 것만 다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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