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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안철수와 결국 하나될 것"

입력 2012-07-30 23:34

"과거 민자당·한나라당 활동, 당 개혁 위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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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민자당·한나라당 활동, 당 개혁 위한 것"

민주통합당 손학규 대선 경선 후보는 30일 "안철수와 손학규는 결국 하나가 될 것"라고 밝혔다.

손 후보는 제주방문 이틀째인 이날 오후 제주시 연동 웰컴센터에서 열린 '2013 평화콘서트'에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의 공존에 대한 질문에 "'안철수의 생각'은 좋으나 이를 현실화하는 데는 정치적 힘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손 후보는 "정치적 힘에는 인권, 자유, 평등 등의 가치를 갖고 역사와 씨름하며 살아온 삶의 궤적이 필요하다"며 본인의 경험과 능력이 안철수의 생각과 결합될 때 '저녁이 있는 삶'을 국민들에게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참여정부에 반성이 필요하다'는 발언이 문재인 상임고문을 겨냥한 것이냐는 질문에 "단지 민생 살리기에서 실패한 참여정부가 반성과 성찰의 자세를 제대로 보여줘야 국민들이 다시 신뢰를 준다는 의미"라고 답했다.

민자당 출신이라는 점이 '주홍글씨'가 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당 내부 개혁을 위해 참여한 것"이라며 민자당ㆍ한나라당의 개혁을 위해 당내 개혁파로서 나름 노력했으나 잘 되지 않아 아쉽다는 뜻을 밝혔다.

올레길에서 불행한 사고가 있었지만 이를 계기로 경찰력ㆍ공권력을 동원해 CCTV등 감시 없이도 어디든 안전히 다닐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과열된 입시경쟁 개선 방안으로는 서울대에 들어가나 제주대에 들어가나 같은 학위를 주는 방법 등으로 명문대에 목매는 현실을 고치겠다고 밝히고 '국공립대학교 네트워크'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손 후보는 이날 지지자들과 함께 순천대 박치음 교수가 헌정한 노래 '저녁이 있는 삶'을 부르기도 했다.

이에 앞서 손 후보는 제주시 구좌읍 스마트그리드 체험센터와 행원풍력발전단지를 방문, "장기적으로 탈원전을 계획해야 하는데 여기서 IT기술을 이용해 에너지 수요공급을 조절하는 스마트그리드가 중요하다"며 집권시 관련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한국노총 제주지부와 넥슨네트웍스를 방문,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손 후보는 31일 오전 항운노조 제주지부 방문을 끝으로 제주 일정을 마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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