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럼 첫 소식은 국회를 연결합니다.
김혜미 기자! 오후 들어 상황이 좀 바뀌었다면서요? 지금은 청문회가 열리고 있습니까?
[기자]
조금 전인 2시부터 3명의 장관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정상적으로 개회된 상태입니다.
청문회 대상은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인데요.
원래 청문회는 오늘(14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자유한국당이 어제 청와대의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임명에 반발해 불참하면서 파행됐습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이 2시간이 넘는 의원총회 끝에 낮 12시쯤 청문회에 복귀하기로 결정을 내리면서 오후부터 정상화됐습니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은 의원총회 직후 "예정된 청문회는 참여하겠다. 다만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임명에 대한 강한 비판과 함께 3명 후보자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검증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오늘 청문회에서 각 후보자별로 다뤄질 핵심 의혹들은 어떤 게 있습니까?
[기자]
먼저 김부겸 후보자에 대해서는 후원금 수수 의혹과 부인 회사의 납품 특혜 의혹 등에 대한 검증이 집중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영춘 후보자는 후원금 입법로비 의혹, 도종환 후보자는 역사관 논란 등이 잼점이 될 전망입니다.
오늘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3명의 장관 후보자는 모두 "청문회 때 자세히 해명하겠다"면서 각각의 의혹들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2000년 고위공직자 인사청문 제도가 도입된 이래 현역 의원이 낙마한 사례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청문회가 청와대의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임명을 두고 야당이 크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에서 진행되고 있는만큼 전에 없는 공세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