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휴대전화 보조금 상한액 3만원 올랐다…소비자 '시큰둥'

입력 2015-04-08 21:41 수정 2015-04-08 21:5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휴대전화 보조금 상한액이 3만 원 오릅니다. 대리점에서 재량껏 더 줄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당장 내일 모레 나오는 새 스마트폰은 좀 싸게 살 수 있을까요? 별로 그렇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정부 대책에 소비자들 반응이 시큰둥합니다.

성화선 기자입니다.

[기자]

단통법 시행 이후 30만 원으로 묶여있던 단말기 지원금 상한액이 33만 원으로 인상됐습니다.

여기에 대리점이나 판매점이 주는 판매 지원금까지 더하면, 소비자는 최대 37만 9500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원금은 이통사가 자율로 정하기 때문에 모든 단말기의 지원금이 올라가는 건 아닙니다.

업계는 출시된 지 오래된 단말기의 지원금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합니다.

소비자 관심이 높은 갤럭시S6 같은 최신 단말기 지원금은 10만~15만 원 정도에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또 요금 할인율도 12%에서 20%로 확대했습니다.

개인이 따로 구입한 단말기나 중고 단말기로 이통사에 가입하면, 지원금 대신 20%의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조규조/미래창조과학부 통신정책국장 : 기존에 12% 할인을 받던 이용자도 4월 24일부터 새로운 할인율로 전환이 가능합니다.]

정부 대책에 대해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주홍/녹색소비자연대 정책국장 : 단통법의 궁극적인 목표인 단말기의 출고가 인하 대책은 없기 때문에 우려스러운 점이 있습니다.]

정부가 단통법의 보완책을 내놨지만, 통신비 부담이 줄지 않는 한, 시민들의 불만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관련기사

'갤럭시S6' 보조금 15만원 내외?…이통3사, '눈치전' 치열 "저렴한 것부터 찾아요"…지난해 소비성향 '역대 최저' 3만원대 저가 요금제 '공짜폰' 속속 등장…단통법 덕분? '공짜폰'넘어 '마이너스폰'까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