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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회 불똥'…박 대통령 지지도 '부정'이 '긍정' 앞서

입력 2014-12-05 20:54 수정 2014-12-06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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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렇다면 정윤회 씨 국정 개입 의혹 등 비선 실세 파문이 대통령의 지지도에는 어떤 영향을 끼쳤을까요. 저희들이 리얼미터 조사 결과는 얼마 전 전해드렸습니다마는, 오늘(5일) 갤럽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잘하고 있다'는 평가보다 많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그 격차가 조금씩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윤지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갤럽이 오늘(5일) 발표한 주간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대통령 직무 수행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2%는 잘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답변은 48%로 지난주와 비교해 긍정은 2%p 떨어진 반면 부정은 3%p 올랐습니다.

특히,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가 5%p 이상 벌어진 건 7·30 재보궐선거 이후 4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부정적이라고 답한 사람들은 소통 미흡을 가장 두드러진 이유로 꼽았습니다.

반대로 소신 있다는 점이 긍정 평가의 이유가 되기도 했습니다.

대통령 지지도 변화는 다른 조사기관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난 3일과 4일 리얼미터에서 조사한 자료 역시 부정적인 응답이 47%로 긍정적인 대답을 앞질렀습니다.

지난 1일과 2일 조사 때만 해도 긍정이 부정보다 높았지만, 가장 최근 조사에서는 뒤집힌 겁니다.

여론은 이번 주 들어 급격히 나빠진 모습입니다.

지난주와 비교해 부정적인 대답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이택수/리얼미터 대표 : 비선 실세가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그리고 전 장관까지 박근혜 대통령 관련된 발언을 하면서 지지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비선 실세의 국정개입 의혹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거란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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