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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세월호법, 여야 어렵게 합의"…유족에 수용 '요구'

입력 2014-10-01 11:02 수정 2014-10-01 13:19

김무성 "유족, 합의안 수용이 빠른 진상조사에 도움"

"30여개 민생안정·경제활성화 법안 처리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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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유족, 합의안 수용이 빠른 진상조사에 도움"

"30여개 민생안정·경제활성화 법안 처리 시급"

새누리 "세월호법, 여야 어렵게 합의"…유족에 수용 '요구'


새누리 "세월호법, 여야 어렵게 합의"…유족에 수용 '요구'


새누리당은 1일 세월호 특별법 협상이 전격 타결된 데 대해 "여야가 어렵게 만든 합의안"이라며 세월호 유가족들을 향해 수용을 거듭 요구했다.

특히 새누리당은 정기국회가 정상화된 만큼 국정감사와 대정부질문, 예산안 심사 등의 일정을 차질 없이 진행하면서 민생과 경제 활성화 법안도 시급히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세월호 참사는 여야 문제가 아니라 전국민의 슬픔이고 다시는 이런 슬픔이 되풀이 돼서는 안 된다는 점이 중요한 문제"라며 "100% 만족을 못하겠지만 여야가 어렵게 합의한 만큼 수용해주는 것이 빠른 진상조사에 도움이 된다"고 설득했다.

그는 이어 "여야는 중립적인 인사를 특별검사로 임명해 사고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엄중 처벌, 재발방지 시스템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으니 국회를 믿어주길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

특히 그는 세월호 특별법 타결로 정기국회가 정상화된 데 대해 "정치의 기본은 대화와 타협인데 정치를 잃지 않고 타협으로 잘 마무리돼 참으로 잘된 일"이라며 "남은 정기국회 일정이 3분의 2에 불과한 만큼 1분1초를 지체할 시간이 없이 국감과 대정부질문, 예산안 심의 등에 매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제 활성화와 민생안정을 위한 30개 법안들은 아직 논의조차 안 돼 안타깝다"며 "새누리당은 일하는 국회, 불이 꺼지지 않는 국회, 국민을 실망시키지 않은 국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 달간 공전을 거듭하던 정기국회가 정상궤도에 오른 만큼 경제활성화 등 민생 법안 처리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잇따랐다.

이병석 의원은 "세월호 특별법 협상 타결로 정치가 복원됐다. 정기국회를 정상화하는데 귀중한 한 축, 상생 차원에서 이뤄준 데 대해 여야 지도부에 갈채를 보낸다"며 "이제는 국민을 위한 민생경제 회복, 국민 안전 정책을 위주로 새롭게 국민을 향한 국회의 모습을 보여줄 때"라고 밝혔다.

김태호 최고위원은 "기업이 투자하지 않는 건 엔저 현상 등 기업의 채산성에 대한 여러 가지 고려가 있겠지만 가장 큰 원인은 경제 활성화 관련 법안이 국회에서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이라며 "경제 활성화 문제가 시급하다는 사실을 알고 야당의 적극적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회 일정과 관련,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대정부질문 일정은 확정이 안 돼지만 국감이 끝나면 즉시 실시할 예정"이라며 "밀린 일정을 소화하기에 시간이 빠듯하지만 정기국회 동안에 법안 처리와 예산안 심의가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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