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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서 휴대전화 '마지막 신호'…경찰, 일대 집중수색

입력 2020-07-09 20:00 수정 2020-07-10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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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원순 서울시장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된 이후, 경찰은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박 시장의 휴대전화 신호가 끊긴 지역과 공관 일대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수색 현장을 연결해보겠습니다. 박병현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박 기자, 지금 나가 있는 위치가 어디입니까?

[기자]

제가 있는 곳은 서울 성북동의 핀란드 대사관 공관저 앞입니다. 

제 뒤로 구급대와 소방차 등이 출동해 대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5시 50분쯤 경찰의 협조 요청을 받은 서울 소방도 급히 대원들을 이동해 비상 대기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곳에 취재진과 소방 인력이 모여 있는 건, 박원순 서울시장의 휴대전화 기록이 이곳에서 끊긴 것으로 경찰은 파악 중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연결을 하고 있는 중에서도 소방의 긴급구조대와 지금 지휘본부 차량 등에서도 계속 회의가 이루어지고 있는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앵커]

앞서 공관을 연결했을 때도 질문을 했는데요. 공관을 빠져나가서 휴대전화 기지국 신호가 마지막으로 잡힌 곳이 핀란드 대사관저 주변이라고 하는데 거리가 어느 정도 됩니까? 예를 들면 정확한 거리 말고 차로 이동하면 어느 정도 걸린다든지 거리가 좀 나옵니까?

[기자]

이곳 성북동 주변이 골목으로 얽혀 있기 때문에 직선거리는 추정하기 어렵지만 그곳에서 차로 20분가량 떨어져 있습니다.

지금 이곳 성북동 도로에는 경찰이 직접 도로 통제는 하고 있지 않지만 대사관 안쪽 골목골목마다는 폴리스라인이 쳐져 있고 경찰의 수색 작업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수색 작업을 한다면 지금 어떤 수색들을 하고 있는 겁니까?

[기자]

제가 여기서 지켜본 바에 따르면 경찰견들도 지금 분주하게 골목을 오가고 있고 수색 가방으로 보이는 것을 멘 소방 인력들도 골목 사이사이를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이 근처 통제선 안쪽으로 지금은 보이지 않지만 이곳 성북동 일대 지도가 그려진 상황판을 가지고 이곳 소방인력들이 회의를 하며 수색작업을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앵커]

수색지역은 어느 정도 됩니까? 일단 핀란드 대사관저 주변 그리고 인근의 와룡공원 주변을 수색한다고는 앞서 전해드렸는데 어느 정도 범위를 놓고 수색을 하고 있습니까?

[기자]

일단 경찰과 소방은 성북동 일대를 모두 수색한다는 입장입니다.

방금 말씀하신 대로 와룡공원 주변에서도 수색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청 기동대뿐만 아니라 종로서와 성북서 경력도 투입됐기 때문입니다.

저희 현장 기자가 전한 것에 따르면 각 경찰서별로 조가 나눠져서 수색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저희 취재진에게 경찰 관계자가 전한 바에 따르면 와룡공원을 현재까지 수 바퀴째 돌았지만 아직까지 흔적을 찾을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박병현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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