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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문재인 민주당 후보 확정, 우리로도 축하할 일"

입력 2017-04-04 09:56

"문재인과 안희정 역전 현상"…"국민이 '안희정은 안 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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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과 안희정 역전 현상"…"국민이 '안희정은 안 된다'는 것"

박지원 "문재인 민주당 후보 확정, 우리로도 축하할 일"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4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 경선에서 승리해 본선행을 확정한 데 대해 "본인에게도 축하를 드리지만 우리 스스로에게도 축하한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사실 모든 여론조사에서 안희정 충남지사가 후보로 되면 우리 국민의당 후보와 대결이 좀 버거웠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후보 보다 안 지사를 상대하는 것이 더 어려웠을 것이라는 의미다.

그는 "2, 3일 전부터 여론조사에서 박빙으로 오차범위 내에서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문 후보를) 따라 붙었다"며 안 전 대표와 문 후보 간 양자 대결 구도 띄우기에 나섰다.

그는 "불과 10여일 전만 하더라도 문 후보는 30% 박스권을 유지했고 안 전 대표는 10% 밖에 안 됐지만 역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그만큼 우리 국민들 사이에 '문재인은 안 된다' 하는 것이 확산일로에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러한 분석을 근거로 "어떠한 경우에도 양자 대결로 가면 우리가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그는 문 후보의 양념 발언에 대해 "문 후보가 반성하지 않고 '경쟁을 흥미롭게 하는 양념 같은 것'이라고 얘기한 것은 대단히 유감스러운 말이다"라고 지적했다. 문 후보는 수도권·강원·제주 경선이 끝난 뒤 MBN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극렬 지지자들이 문 후보와 갈등을 빚은 정치인들에게 문자폭탄과 18원 후원금 등의 공격을 한 것과 관련, "경쟁을 흥미롭게 하는 양념"이라고 발언해 논란이 일었다.

아울러 박 대표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자유한국당 간 연대에 대해 "자꾸 민주당에서는 우리가 소위 '박근혜 세력과 연대할 것'이라고 얘기한다. 문 후보도 '안 전 대표와 구여권의 연대'라고 몰아간다"며 "그만큼 자신이 없기 때문에 말도 되지 않는 것으로 국민의당을 모략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다만 자신이 앞서 언급했던 '단계적 연대론'을 거론하며 "만약 대선 후보가 확정되면 국민의 힘에 의거해서 그러한 결정도 가능해 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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