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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은 야동용" 19금 노래하는 발칙한 인형이 온다

입력 2013-08-22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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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통 인형극 하면 아이들이나 보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요, 인형의 입을 통해 '19금 유머'를 거침없이 쏟아내는 발칙한 뮤지컬이 국내 무대에 오릅니다.

송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깜찍한 인형이 거친 가사의 노래로 신세를 한탄하고, 인터넷은 야동용이라고 익살스럽게 노래합니다.

애비뉴Q는 같은 이름을 가진 미국 뉴욕의 가상동네를 배경으로 별난 주민들의 다양한 삶을 그린 뮤지컬 작품입니다.

섹스와 청년실업 문제부터 동성애, 포르노 중독, 인종차별 같은 민감한 사회 문제 등을 손으로 조종하는 인형 퍼펫의 입을 통해 유쾌한 풍자와 해학으로 풀어냅니다.

2003년 초연된 애비뉴Q는 이듬해 토니상 주요 부문을 휩쓸었고 초연 10주년을 맞아 국내 무대에 오르게 됐습니다.

[네이슨 M.라이트/'애비뉴 Q' 연출 : 퍼펫의 입에서 욕설이나 상상할 수 없는 말이 나오면 (관객이) 놀라게 됩니다. 하지만 배우가 아닌, 퍼펫이 하는 말이기 때문에 관객이 용서하고 재미를 느끼게 된다고 봅니다.]

배우들은 페펫과 혼연일체의 연기를 펼치는데 일부는 1인 2역을 소화합니다.

[칼리 앤더슨/출연배우 : 시선을 맞추기 위해 퍼펫이 바라보는 곳을 똑같이 바라봐야 하는 등 (연기하는 데) 어렵고 힘든 점이 많습니다.]

만 15세 이상 볼 수 있지만 대담한 성적 유머와 표현이 많아 공연 주최측은 성인들만 관람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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