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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본사 구내식당서 '탕탕'…용의자 숨지고 4명 부상

입력 2018-04-04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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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실리콘밸리 한복판에 있는 '유튜브 본사'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용의자는 숨지고 최소 4명이 다쳤습니다. 임직원 2000명이 근무하는 대형 사업장에서, 그것도 점심시간 구내 식당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건물들 사이에 있는 야외 구내 식당에서 총성이 울린 것은 현지시간 3일 오후 1시쯤입니다.

한창 식사 중인 사람들에게  용의자가 총격을 가했습니다.

직원들은 사무실이나 회의실로 피신해 바리케이트를 치는 등 공포에 떨었습니다.

총기 난사 과정에 3명이 총상을 입었고 1명은 피하는 도중에 다쳤습니다.

경찰은 30대 여성 용의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공범 등을 확인하기 위해 본사 건물에서 직원들이 빠져나오는 장면도 목격됐습니다.

현지 언론은 단독범으로 보이는 용의자가 불화 중인 남자친구를 향해 총을 쐈을 가능성을 전했습니다.

유튜브 본사가 있는 샌프란시스코 주변에는 구글, 페이스북, 애플 등 세계적 IT 기업이 모여 있습니다.

최대규모의 총기규제 시위가 있은 지 열흘 만에 실리콘밸리 한복판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난 것입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14년간 160건의 총기난사 사건에서 여성에 의한 범행은 6건에 불과했다며 이번 사건이 이례적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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