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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뉴스] 홍준표, 안철수에 '이유 있는' 덕담?

입력 2017-08-28 22:39 수정 2017-08-29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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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하인드 뉴스를 시작하겠습니다. 정치부 박성태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세요. 첫 번째 키워드는요.

[기자]

첫 번째 키워드는 < 안철수 대표에게 >입니다.

[앵커]

다시 또 대표가 됐죠.

[기자]

그렇습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어제(27일) 국민의당 대표로 선출된 안철수 대표에게 덕담을 했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어제) : 수도권에서 모두 후보를 좀 내주시면 저희들이 선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그런 생각합니다. 안철수 파이팅입니다.]

[앵커]

다 목적이 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 대선에서는 안철수 당시 후보를 향해 민주당 2중대라고 이렇게 많이 비판을 했는데 내년 지방선거에서는 혹시 민주당 표를 좀 뺏어올까 해서 안철수 대표 파이팅까지 외친 겁니다.

안철수 대표는 별 반응을 하지 않았는데요. 오늘 다른 당대표는 다 예방을 했지만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시간이 맞지 않는다면서 찾지 않았습니다.

안철수 대표도 지난 대선 당시 후보 시절 홍준표 대표가 자격이 없다면서 TV토론에서 쳐다보지 않고 토론한 바도 있습니다.

[앵커]

오늘 그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도 안철수 대표에게 한마디 했다면서요?

[기자]

우선 오늘 아침 라디오에서는 안철수 대표에게 당에 희생정신을 보이려면 서울시장 말고 부산시장으로 출마해라, 이런 얘기를 했었고요.

어제 페이스북에 박지원 전 대표가 올린 글이 좀 관심을 끌었는데 내용은 이렇습니다.

어제 국민의당 전당대회 결과를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그 위에 이모티콘을 보면 충격이 이만저만 아니에요라고 감정 상태가 표현이 됐습니다. 이모티콘은 얼굴이 좀 깨진 것처럼 나왔고요.

[앵커]

그렇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 이모티콘 때문에 박지원 전 대표가 정말로 안철수 대표를 좋아하지 않는 것 아니냐. 경선 결과에 충격을 받은 것 아니냐 이런 해석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박지원 전 대표는 바로 2시간 뒤쯤 다시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서 이모티콘이 잘못 눌러졌다, 죄송하다라며 사과를 했습니다.

[앵커]

원래 뭐 출마하는 거 그렇게 원치 않았다면서요?

[기자]

계속 불출마를 종용 또 설득하기도 했고요. 그렇기 때문에 박지원 전 대표가 실수라고 했지만 사실은 무심결에 속마음을 누른 것 아니냐, 이런 해석이 나왔고요.

[앵커]

본인만 알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그래서 제가 박지원 전 대표에게 좀 더 물어보니까 박 전 대표는 나는 이모티콘을 쓸 줄 모른다, 폰을 잘못 건드려서 이모티콘이 들어간 것 같다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런데 페이스북에 이모티콘을 올리는 작업을 좀 보면 이렇게 페이스북에서 기분활동스티커라는 항목에 들어가서 여기에서 다시 눌러서, 이 항목을 들어가면 여러 이모티콘이 나오는데요, 상당히 복잡하게 돼 있습니다. 스티커를 클릭해서 이루어지는데 잘못 눌려지기가 쉽지 않아서 사실은 박지원 전 대표가 제대로 말하지 않는 것 아니냐 이런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다 조사를 해 봤군요. 알겠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는요.

[기자]

두 번째 키워드는 < 생가의 '평가' >입니다.

[앵커]

누구 생가를 얘기합니까?

[기자]

포항시 덕실마을에 있는 기념관인데요. 바로 이명박 전 대통령 기념관이 있습니다. 기념관은 저렇게 생겼는데 2011년에 지어졌고 정확히 말하면 이명박 전 대통령은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앵커]

그렇다면서요?

[기자]

생가는 아니고 기념관입니다. 5살 때 건너온 마을에 기념관을 지은 건데 포항시 관계자는 관광객 불편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영상과 일부 시설을 개선하려고 준비 중이다. 입찰은 완료했고 아직 진행은 안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예산은 14억 원이 편성이 됐고요. 영상은 예전 영상이 아날로그 영상이라서 좀 흐릿한데 디지털 영상으로 바꾸고 주변 산책로를 개선한다는 겁니다.

[앵커]

그런데 여기에 관광객이 좀 많이 옵니까?

[기자]

네. 퇴임 직후, 그러니까 2008년 이때쯤에는 48만여 명이 찾기도 했는데 지난해 방문객은 16만여 명입니다.

전직 대통령 생가 방문객을 비교를 하면 가장 적은데요. 근처 관계자에게 좀 물어보니까 전직 대통령 생가만 찾는 단체 관광객이 있다고 합니다.

관광버스를 대절해서 쭉 가는데 김해 봉하마을을 들렀다가 가든지 또는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갔다 가면서 패키지로 가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전직 대통령의 생가는 그 대통령에 대한 평가에 따라서 대우가 달라지는데, 지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소추 당시에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는 저렇게 방화에 의해서 불이 나기도 했었습니다.

[앵커]

뉴스 나갔었죠.

[기자]

그렇습니다. 어쨌든 이명박 전 대통령의 기념관의 경우 관광객도 줄어들고 있고 또 최근 국정원 민간인 댓글부대 관련돼서 논란도 있는데 막대한 예산을 들여서 치적을 업데이트할 필요가 있냐, 이런 지적도 나오고 있고요.

또 기념관에 기록을 다 하려면 공과 과, 즉 과인 측면. 나중에 국정원 문제도 판결 등이 확정되면 이런 부분도 국가 예산이 들어가니까 기념관에 다뤄야 되지 않느냐 이런 지적도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박성태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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