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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영향' 차 판매량 휘발유↓, LPG↑

입력 2012-07-13 09:55

올 1~5월 휘발유차 작년대비 15%↓, LPG차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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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5월 휘발유차 작년대비 15%↓, LPG차 20%↑

고유가 현상이 장기화하면서 휘발유 차의 판매는 줄고 상대적으로 싼 액화석유가스(LPG) 차량의 판매량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대한LPG협회에 따르면 올해 1~5월 휘발유차 판매량은 28만6천92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33만7천544대)보다 15% 감소했다.

경유차 판매는 20만6천600대로 전년 동기(20만9천618대)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1~5월 LPG차 판매대수는 모두 7만6천209대로 작년 동기의 6만3천303대보다 20% 증가했다.

차종별 점유율은 휘발유(50.2%), 경유(36.2%), LPG(13.3%)로 조사됐다.

지난해 점유율과 비교하면 휘발유(작년 점유율 55.3%)와 경유(34.3%)는 각각 5.1%, 1.9% 떨어졌지만 LPG(10.4%)는 2.9% 늘었다.

올해 상반기 자동차 내수시장이 소비심리 위축으로 부진했지만 LPG차가 크게 선전한 것은 고유가 현상이 이어지면서 연료비가 저렴한 LPG차를 찾는 운전자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LPG협회는 분석했다.

LPG 연료 가격(12일 기준)은 ℓ당 1천106원으로 휘발유 가격(ℓ당 1천970원)의 55% 수준이다.

특히 LPG 경차 모델이 늘어남에 따라 LPG 경차의 판매량이 급증했다.

올해 1~5월 LPG경차 판매대수는 모두 6천73대로(스파크 2천400대, 모닝 1천902대, 레이 1천771대) 작년 같은 기간 판매량(1천696대)보다 4천377대 증가했다.

렌터카 시장 확대와 5년 이상된 장애인 LPG중고차의 일반인 판매 허용도 LPG 판매 시장의 성장을 이끌었다고 협회는 설명했다.

협회는 "국내 LPG가격이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렌터카와 레저차량(RV) 이용이 늘어나는 휴가철을 앞두고 있어 LPG차 판매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LPG차는 경제적일 뿐 아니라 동급 휘발유차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도 적어 기후변화 대응에도 유리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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