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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으로 도정 전념한다더니…그때 그때 다른 김두관

입력 2012-07-03 23:12 수정 2013-05-20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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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리틀 노무현으로 불리는 김두관 경남지사가 민주통합당 대권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무소속 도지사로서 도정에 전념하겠다던 약속은 없던 것이 됐습니다. '그때 그때 달라진' 김두관 지사의 말들.

부산총국 구석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김두관/경남지사 : 제가 정당 소속이 아니기 때문에 무소속 도지사이고요. 민주진보진영의 승리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경남을 지키고….]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기로….]

무소속 도지사로 도정에 매달리겠다던 김두관 경남지사의 말입니다.

한 번은 총선을 기점으로, 또 한 번은 대선을 앞두고 말을 바꿨습니다.

김 지사를 믿고 뽑은 경남 도민들은 당혹감과 함께 불쾌감을 드러냅니다.

[박도숙/경남 창원시 반림동 : 끝까지 하고 해야지 저로서는 중도에 그만 두는 것은 못마땅합니다.]

지역 정치권은 두 번이나 말을 뒤집은 김 지사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분위기입니다.

[김오영/경상남도의회 의장 : 도정 공백이 일어남으로써 도의 모든 현안사업들에 대한 차질이 매우 우려된다 하겠습니다.]

김두관 지사의 사퇴로 12월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도지사 보궐선거에는 안써도 될 118억원의 예산이 들어갑니다.

[허남수/경남선관위 홍보계장 : 이 돈 전체가 도민의 혈세로 나가기 때문에…]

김두관 지사는 오늘(3일)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나는 등 대권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말바꾸기 논란 속에 김 지사는 6일 경남도청에서 퇴임식을 갖고 이틀 뒤 전남 해남 땅끝마을에서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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