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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시, 영국 검찰에도 고발"…현지 언론에서도 관심

입력 2016-05-05 21:42 수정 2016-05-05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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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 런던에서는 한시간 전쯤부터 옥시 본사인 레킷벤키저의 주총이 열리고 있습니다. 현장에선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가족들이 기자회견을 열어 사과와 보상, 이사진의 해임을 요구하고, 영국 검찰에 고발할 방침도 밝혔는데요, 레킷벤키저 측은 지난해 문전박대했던 것과 달리 이번엔 대화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진정성있는 행동으로 이어질 지는 지켜봐야 겠습니다.

고정애 특파원입니다.

[기자]

런던 시내에서 열린 레킷벤키저의 주주총회장입니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유족과 관련 환경단체 관계자가 요구사항 전달차 방문했습니다.

본사 최고경영자가 서울에서 피해자들에게 사과하고, 본사와 한국 회사의 이사진이 물러나야 한다는 겁니다.

또, 완벽하고 충분한 보상을 준비해야 하고, 전세계에서 판매되는 레킷벤키저 제품에 대해 전면적인 안전성 조사를 요구했습니다.

레킷벤키저는 "주총에서 의장이 해당 문서를 주주들에게 읽어주겠다"고 약속합니다.

[최예종/환경보건시민단체 소장 : 지금 태도를 바꾸고 있지만 그것 역시도 한국 내에서 차단하겠다, 국제적으로 이 문제가 번져나가는 걸 차단하겠다는 의도가 읽힙니다.]

BBC 등 영국 내 언론도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사드 레민/영국 시민단체 '지구의 벗' 관계자 : 이건 심각한 문제입니다. 다국적 기업이 잘못을 (다른 나라에) 아웃소싱(위탁처리)한 겁니다.]

두통약 뉴로펜으로 영국인들에게도 익숙한 업체인 레킷 벤키저로선 기업 신뢰도 위기입니다.

방문단은 내일(6일) 본사 최고경영자와 만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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