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이슈체크] 메르스 사태 뒤 5년…감염병 전문병원 단 2곳

입력 2020-12-15 20:45 수정 2020-12-15 23:4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 메르스 뒤 5년간 감염병 전문병원 단 2곳

[앵커]

임소라 기자, 나와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악화되기 전에 정부의 발 빠른 조치가 있어야 하지 않았을까요?

[기자]

그래야 했지만 그러지 못했습니다.

2015년 12월 메르스 사태 종식 이후에 정부는 중앙, 또 권역별로 감염병 전문치료 병원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그로부터 5년이 지났습니다.

2017년 서울의 국립중앙의료원을 중앙 감염병 전문병원으로 바꿨고요, 조선대병원은 호남권역 감염병 전문병원으로 지정만 됐습니다.

국립중앙의료원은 기존 시설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간판만 바꾼 셈이고요.

조선대병원은 예산은 받았는데 아직 새로 준비하진 못했습니다.

■ 미리 준비 못 한 정부…민간 병원 동참 필요

[앵커]

그래서 또 결국은 민간병원에 정부가 손을 벌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거죠?

[기자]

그래서 문제가 되는 겁니다. 정부가 미리 준비했다면 지금보다는 상황은 나았을 겁니다.

이 부분에 대한 비판은 당연하데요. 이미 상황은 벌어졌고 위급하다는 겁니다.

민간병원들이 자발적으로는 나서기 힘든 상황인데요.

상황을 어느정도 해결하려면 감염병 관련 조항에 따라 동원령도 필요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전에 해결해야할 것도 있는데요.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곽상현/대한중환자의학회 회장 : 일반 중환자를 어디로 다른 데로 몰고 코로나 중환자를 위한 중환자 병상을 만드는 거죠. 우리가 걱정하는 것은 일반 중환자들을 어떻게 하고 (병상 확보를) 하려고 하는지 걱정이 되는 거죠.]

늦은건 맞지만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