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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 적조로 양식어류 1420만마리 폐사…100억원 피해

입력 2013-08-0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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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 적조로 양식어류 1420만마리 폐사…100억원 피해


경남 남해안을 휩쓸고 있는 유해성 적조로 인한 양식어류 폐사가 31일까지 1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는 이날까지 통영과 거제, 남해 해상가두리 양식장에서 양식어류 1420만 마리가 폐사해 99억9000만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통영은 이날까지 누적 피해로 양식어류 1379만 마리 폐사, 피해금액 96억3500만원으로 집계돼 도내 전체 피해의 96% 이상을 점유했다.

이날 통영에서만 참돔과 우럭, 쥐치, 농어 등 어종을 가리지 않고 폐사 양식어류 66만 마리를 수거했다.

현재 통영 해상가두리 양식장에 방치돼 있는 폐사 양식어류를 빠르게 수거하기 위해 지난달 30일부터 관련기관들이 입체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경남도는 도청직원 20명을 투입해 어업피해조사를 벌이고 있고 해군은 수거 장비와 함께 장병 50명을 투입해 폐사 양식어류를 수거하고 있다.

통영해경은 인력과 함께 경비함과 소방정을 투입해 적조방제 작업에 지원에 나섰다.

통영소방서는 소방차와 살수차를 지원, 폐사 양식어류 수송중에 발생하는 오물 제거를 작업을 벌이고 있다.

앞서 육군 39사단 장병들은 산양 삼덕과 달아 선착장에서 폐사 양식어류 수거작업 지원에 나서고 있다.

경남도는 1일 선박 300척과 방제장비 46대, 인원 600명을 동원해 황토살포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유해성 적조는 통영 산양 저도~곤리~오비도 해역에서 mL당 12000개체가 출현, 고밀도로 형성돼 지속적인 피해가 우려된다.

국립수산과학원은 1일에도 남해~통영~거제 해역에서 고밀도 적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양식장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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