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기정 유라시아 횡단 티켓 공개…손글씨로 적힌 '382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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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기정 유라시아 횡단 티켓 공개…손글씨로 적힌 '382번'

입력 2015-03-15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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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기정 유라시아 횡단 티켓이 발견돼 화제다.

지난 12일 손기정기념재단은 손기정 선수가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 참가하기 위해 부산에서 모스크바를 거쳐 베를린까지 타고 들어간 대륙횡단열차 티켓이 공개했다.

기념재단은 손 선수의 자료를 정리하다 이 승차권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책자 형식의 손기정 유라시아 횡단 티켓 앞면에 일본어로 '도쿄-베를린'이라고 적혀 있고, 경유지를 '부산-하얼빈-바르샤바'로 써놓았다.

불어와 영어로 쓰인 티켓 뒷면에는 손 글씨로 '382番(번) 孫基禎(손기정)'이라고 적혀 있다. '382번'은 손 선수의 등번호다.

기념재단은 손 선수의 자료를 정리하다 이 승차권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손기정 유라시아 횡단 티켓, 뭔가 뭉클하다" "손기정 유라시아 횡단 티켓, 얼마나 고됐을까" "손기정 유라시아 횡단 티켓, 역사가 시작된 순간이구나"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손기정기념재단
(JTBC 방송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