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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록 실종' 공방 가열…야, 나머지 문건 단독열람 시도

입력 2013-07-23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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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07년 남북 정상회담 대화록 실종을 둘러싸고 정치권의 공방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문재인 민주당 의원을 정조준했고 민주당은 나머지 정상회담 문건 열람을 강행할 태세입니다.

국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필 기자!

[기자]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정상회담 대화록 실종과 관련해 문재인 민주당 의원의 입장 표명을 촉구했습니다.

최 원내대표는 오늘(23일) 아침 원내대책회의에서 "문 의원은 남북 정상회담 준비위원장 이었기 때문에 회담록 작성과 보관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 수 있는 위치에 있었다"며 "그런데 왜 이번 사태에 대해 말이 없으냐"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선 후보까지 지낸 분으로서 당당하지 못한 자세"라고 비판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대화록 실종의 원인규명을 위한 검찰 수사도 거듭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은 국가기록원이 국회에 제출한 나머지 문건에 대한 열람 카드로 맞섰습니다.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늘 아침 원내대책회의에서 "진실규명과 소모적 논란 해소를 위해 오늘부터 국회에 제출된 자료 열람을 시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상회담 사전준비 문건과 사후 이행 문건의 열람만으로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NLL 포기 의사가 있었는지 충분히 확인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민주당 열람위원 전원은 국회 운영위원장실에 모여 단독 열람을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민주당이 단독 열람할 경우 여야 합의를 깨는 독단적 결정이라며 반발하고 있어 논란은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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