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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청, 청문정국 돌파·추경 원만처리 위해 '인해전술'

입력 2017-06-12 14:38

문 대통령, 첫 추경 시정연설…청와대 정무라인 여의도 총출동

여당, 대통령 협치의지 부각하며 야당 설득…김동연 부총리도 국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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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첫 추경 시정연설…청와대 정무라인 여의도 총출동

여당, 대통령 협치의지 부각하며 야당 설득…김동연 부총리도 국회로

국회 인사청문 정국이 이번주 중대 고비를 맞은 가운데 당정청이 청문 정국을 돌파하고 추경 문제에 대한 야당 협조를 이끌어내기 위해 '인해전술'에 가까운 설득전을 벌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추경 시정연설을 한다. 문 대통령은 시정연설에서 일자리 추경의 시급성을 강조하면서 야당의 전향적인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연설에 앞서 진행되는 여야 대표와의 차담회에서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 문제와 관련해서도 큰 틀에서 야당의 협력을 당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청와대는 전병헌 정무수석을 비롯한 정무라인이 여의도로 총출동해서 대야 설득전을 전개하고 있다.

여당도 문 대통령의 국회 방문 의미를 적극적으로 부각하면서 청문회 및 추경 문제에 대한 야당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특히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정례회동에 참석하기에 앞서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를 찾아가서 협력을 당부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낙연 국무총리 인준 처리에 항의해 지난주부터 정 의장 주재 회동에 불참하고 있다.

우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국회의장 주재 모임은 국회가 어려울 때 막힌 거 뚫어보자는 것 아니냐"며 정 원내대표의 참석을 요청했다. 정 원내대표는 "결자해지 차원에서 문재인 정부 쪽에서 돌파구를 열어주셔야 된다. 여당은 마음이, 아량이 넓어야 한다"면서 "세 후보자에 대해 협치의 정신에서 재고해달라"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원내대표가 참석한 정 의장 회동에서 다른 야당에도 협력을 요청했다.

정부에서는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날 국회를 찾아 정 의장을 비롯한 국회의장단과 여야 대표를 각각 예방했다.

김 부총리는 신임 인사를 겸해 방문한 이 자리에서 추경에 대한 협력도 요청했을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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