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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언론은 되고, 왜 우리는 안 되나"…산케이 '반발'

입력 2014-08-19 22:12 수정 2014-08-20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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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의 사라진 7시간에 대한 의혹을 보도했던 일본 산케이 신문 서울지국장이 어제(18일) 검찰 조사를 받았는데요. 산케이 신문이 오늘자 지면을 통해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특히 왜 조선일보는 되고 우리는 안되냐는 겁니다.

도쿄에서 이정헌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늘자 산케이 신문입니다.

1면부터 3개 면에 걸쳐 청와대와 한국 검찰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3면에는 '언론의 자유가 깨진 한국'이라는 큰 제목을 달고 대통령 체면을 위해 검찰이 움직이고 있으며 박 대통령의 도량이 좁다는 고베대 교수의 인터뷰를 실었습니다.

산케이 신문은 특히 가토 다쓰야 지국장이 박 대통령의 행적과 관련해 명예훼손 혐의를 받고 있는 부분을 주로 인용한 조선일보 칼럼을 물고 늘어졌습니다.

조선일보에 대해서는 말로만 주의를 줬다며 국내외 언론을 다르게 대응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일본 정부도 지난 10일에 이어 거듭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외무상(지난 10일) : 한일 관계에 미칠 영향과 보도의 자유에 대해 우려하고 있습니다.]

일본 내에서도 극우 성향이 강한 산케이 신문은 '어리석은 한국'이란 뜻의 혐한서적, 매한론 2권이 발매됐다는 기사를 웹사이트에 띄우며 반한 분위기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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