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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조대엽·안경환·정현백…'검증 전선' 넓히는 야당

입력 2017-06-16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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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만취 음주운전 논란에 휩싸인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불법겸직과 임금체불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야당은 '부적격' 목소리를 키우고 있습니다.

이희정 기자입니다.

[기자]

"임금체불 기업에서 실질적 대표 역할을 했다." "아니다. 경영에 관여한 적이 없다."

국민의당 이상돈 의원과 조대엽 후보자 측 사이에서 벌어진 공방입니다.

문제가 된 기업은 2012년 설립된 한국여론방송. 설립 직후 작성된 소개서에는 조 후보자가 사외이사 겸 발기인으로 돼있습니다.

이듬해 중국어로 제작된 회사 자료에도 이름이 나옵니다.

그런데 이 회사가 임금체불로 고용노동부에 민원이 제기된 겁니다.

이 의원 측은 "조 후보자가 사실상 대표 역할을 했다"는 전직 직원들과의 대화까지 공개하며 공세에 나섰습니다.

반면 조 후보자는 이사 등재 사실 자체를 이번에 처음 알았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이 의원 측은 교수인 조 후보자의 기업활동 자체가 불법겸직이었다는 의혹까지 제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인사청문 국면에서 야권 공세의 범위는 갈수록 넓어지고 있습니다.

저서 때문에 구설에 오른 안경환 후보자에 경우, 야3당에서 '부적격' 의견을 낸 가운데 정의당도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정현백 후보자에 대해서는 "천안함 사건 조사 결과에 대해 이견을 밝혔었다"며 자유한국당이 안보관을 문제 삼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당은 특별한 결격 사유는 없는 걸로 보고 국민 여론을 봐가면서 청문회에서 대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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