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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추경·정부조직법 18일까지"…심사 속도전

입력 2017-07-14 13:26

추경 지체된 데다 18일 넘기면 '정치 하한기'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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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 지체된 데다 18일 넘기면 '정치 하한기' 판단

여당 "추경·정부조직법 18일까지"…심사 속도전


더불어민주당은 14일 추경과 정부조직법 처리를 위한 속도전에 다시 들어갔다.

국회가 사실상 정상화되면서 며칠 남지 않은 7월 임시국회(18일 종료)에서 추경과 정부조직법 처리를 마무리하기 위해 서두르고 있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에서 "역대 최저 경제성장률로 국민의 극심한 고통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추경안 통과는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추경과 정부조직법은 18일까지 끝내지 않으면 처리가 어려워질 수 있다"면서 "이를 위해 속도를 내서 심사를 밀도 있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훈식 원내대변인도 구두논평을 통해 "여야는 이제 국민의 민생이 걸린 추경과 정부조직법을 7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인 18일에 통과시키기 위해 온 힘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추경을 18일 본회의에 올리기 위해 주말인 16일을 포함해 18일 오전까지 예결위 차원의 추경안 심사를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필요시 야당이 제안하는 추경 수정안에 대해서도 정부안과 같이 놓고 심사하겠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이 속도전에 나서는 것은 추경 처리 자체가 상당히 지체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특히 7월 임시국회를 넘기게 되면 추경 집행의 타이밍이 늦어져 추경 편성의 효과가 줄어든다고 민주당은 보고 있다.

국회도 7월 임시국회가 끝나면 본격적인 하한기로 접어들면서 추가로 추경 처리를 위한 본회의 날짜를 잡기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점 역시 속도전의 배경이다.

이와 관련, 추 대표도 국회 현안 등이 정리가 되면 26일께부터 여름 휴가를 가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국회가 정상화되면서 추 대표는 이날 대야 공세 발언을 자제했다.

추 대표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전날 자신의 발언과 관련해 국민의당에 유감을 표명한 것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다만 정치적 목적을 갖고 국민의당에 강경 발언을 하고 국회 파행을 초래했다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 "그렇게 살아오지 않았다"면서 우회적으로 현재 상황에 대한 심경을 표현했다.

추 대표는 제주도당 공로당원 표창수여식에서 "(최근) 치과치료 후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해 진이 빠졌다"면서 "이렇게 서 있는 것이 밥심으로 버티는 게 아니라 정신력으로 버티고 있다"는 말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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