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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대엽, 전격 자진사퇴…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임명

입력 2017-07-14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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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 비서실장은 국회로 찾아오고, 여당 원내대표는 청와대를 찾아가 대통령을 설득하고… 어제(13일) 국회와 청와대 사이에서 벌어진 '셔틀 정치' 끝에 국회 정상화의 물꼬가 트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와 만나고 2시간 정도 뒤에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사퇴를 했습니다. 곧바로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임명장이 수여됐는데요, 일단 국민의당은 국회 복귀로 기울어진 모습입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각각 논의를 해보겠다는 입장입니다. 추경안 등 처리해야 할 법안은 많은데 시간이 넉넉지 않습니다. 7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는 다음주 화요일, 18일입니다.

아침& 첫 소식, 먼저 이성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오후 늦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사퇴를 발표했습니다.

자신의 임명여부가 정국타개의 걸림돌이 된다면 기꺼이 후보 사퇴의 길을 택하겠다며 "이 선택이 문재인 정부 성공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힌 겁니다.

이로써 지난달 16일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이어 문재인 정부 조각에서 두번째 낙마 사례가 나왔습니다.

조 후보자가 전격적으로 사퇴 의사를 밝힌 건 자신의 거취 문제로 국회가 멈춰 선 데 대한 부담감 때문으로 보입니다.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청와대를 찾아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 뒤 사퇴가 발표된 만큼, 여당의 지명철회 요구를 자진사퇴 방식으로 수용한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조 후보자 사퇴 발표 직후 송영무 국방부 장관를 공식 임명했습니다.

[박수현/청와대 대변인 : 엄중한 국내외 상황에서 흔들림 없는 국가 안보를 위해 국방부 장관 임명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입장을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조 후보자는 포기했지만, 야당 공세에 물러서지는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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