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으로는 베이징으로 가봅니다.
정용환 특파원, 현재 종합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중국,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네, 대회 9일째인 6일 현재 중국 선수단은 금메달 30개, 은메달 17개, 동메달 14개 등 모두 61개의 메달을 땄습니다.
중국 국민들은 지난 베이징 올림픽에 이어 연속 1위를 할 걸로 기대하고 있는데요, 특히 서구의 메달밭이었던 수영에서 쑨양과 예스원이 2관왕을 차지하는 등 선전하면서 한껏 고무된 표정입니다.
하지만 배드민턴 실격 사태에서 보듯 지나친 금메달 지상주의는 자중해야 한다는 반성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중국 선수단 중 아무래도 최고 스타는 쑨양 선수아니겠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남자 자유형 1500m에서 세계 신기록으로 우승한 쑨양의 인기는 폭발적입니다.
쑨양은 당시 출발 실수로 물에 먼저 뛰어들었는데요, 이 때문에 실격될까봐 경기 내내 가슴을 졸였다고 합니다.
이같은 부담을 이겨내고 훌륭한 성과를 낸 쑨양 선수에게 중국인들은 아낌없는 갈채를 보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