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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1만원·비정규직 철폐"…광장 나선 노동자들

입력 2017-06-30 15:48 수정 2017-06-30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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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30일) 하루 급식조리사, 청소노동자 등을 비롯한 민주노총 산하 비정규직 조합원을 중심으로 '6·30 총파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조금 전 오후 3시부터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본 집회가 시작됐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가혁 기자! 오늘 사전 집회도 시내 곳곳에서 열렸고, 방금 시작된 본 집회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이곳 광화문 광장 북측 광장에서는 조금 전 오후 3시부터 '6·30 총파업' 본 집회가 시작됐습니다.

주최 측은 오늘 약 4만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지금 이 시각에도 광장 곳곳에서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속속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이곳으로 모여들고 있습니다.

이번 총파업 참가자들은 "최저임금 1만 원을 당장 실현하고, 비정규직 자체를 철폐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민주노총은 이번 총파업을 "비정규직이 주도하고 앞장서는 파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민주노총 산하 노조의 각 학교 급식실 노동자, 병원이나 대학 청소 경비 노동자 등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대거 참가했습니다.

또 민주노총 소속은 아니지만, 아르바이트 노조나 다른 시민사회단체들도 함께 참석해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6000명의 인원을 동원해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고 있습니다.

[앵커]

경찰이 최근에 집회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겠다고 밝히면서, 현장 모습에도 변화가 있을 것 같은데 어떤 모습인가요?

[기자]

앞서 대규모 집회에서 자주 등장했던 차벽이나, 진압복을 입은 경찰 등은 보이지 않습니다.

경찰은 "엄정 대처"와 같은 방침 대신 "신고된 내용에 따라 안정적으로 집회가 진행되도록 하고, 행진 시에도 교통 소통에 중점을 두고 집회 관리에 나서겠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잠시 후 오후 4시부터는 집회 참가자들이 이곳 광장을 떠나 세종로 사거리, 종로3가, 청계3가까지 약 1시간 가량 행진을 벌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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