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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정치 레이더] '롬니 말실수 동영상' 공개로 곤혹

입력 2012-09-2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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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JTBC의 해외 특파원 연결해 국제 정치 동향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먼저 미국 대선 판도를 좀 살펴볼까요, 요즘 공화당 대선 후보 밋 롬니의 말실수로 미국 사회가 시끌법적하다고합니다.

워싱턴의 이상복 특파원, 도대체 롬니가 뭐라고 말실수를 한 겁니까.

[기자]

미국인 절반을 '정부에 의존해 사는 사람들'이라고 폄하했습니다.

세금으로 먹고 사는 무임승차자라는 표현도 썼습니다.

지난 5월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선거자금 모금 행사에서 했던 발언을 담은 동영상이 뒤늦게 공개된 건데요, 국민 전체를 보듬고 가야 하는 대통령 후보답지 않은 발언이라는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경쟁자인 오바마 대통령은 TV 토크쇼에 출연해 "백악관에 입주하려면 모든 사람을 위해 일해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롬니의 실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요, 최근 리비아 주재 미국 대사가 피습 사망한 데 대해서도 정확하지 않은 정보로 오바마 대통령을 공격하다 되레 비판을 받았습니다.

[앵커]

대선을 코앞에 두고 점수를 쌓아도 모자랄 판에 롬니가 대형 사고를 쳤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대선 후보가 되면 일거수 일투족에 주의했어야 하는데 신중하지 못했던 거죠.

이번에 롬니 후보의 설화도 몰래카메라 동영상 때문에 뒤늦게 밝혀졌는데요, 한국이든 미국이든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 정보가 실시간으로 확대 재생산되는 상황이라 말실수를 덮을 방도가 없습니다.

2004년 미국 대선에선 공화당 조지 W 부시 후보가 이라크전에 관해 민주당 존 케리 후보가 말 바꾸기를 한 장면들을 편집한 TV광고를 내보내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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