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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이번엔 수술" 이우현 의원, 2차 소환도 불응

입력 2017-12-12 18:07 수정 2017-12-12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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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자유한국당 이우현 의원이 오늘(12일) 검찰의 2차 소환 통보에도 불응했습니다. 이우현 의원 측은 "신촌 세브란스로 병원을 옮겨 중환자실에 입원했다"면서 소환에 응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습니다. 어제 양원보 반장이 농반진반으로 얘기했던 예측이 결과적으로는 딱 들어맞고야 말았습니다. 오늘 양 반장 발제에서는 관련 소식을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제가 뭘 예측하고 그러는 거 잘못합니다. 그래서 반년째 숫자 3개 맞추면 되는, 로또 5등도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제가 맞춘 겁니다. 어제 발제 장면 보시죠.

[양원보/기자 (JTBC '보고합니다 5시 정치부회의' / 어제) : 이우현 의원님 내일은 또 어떤 이유를 들면서 검찰 소환에 불응하실까요, 아니면 진짜 갑자기 예정에도 없던 수술 일정을 잡아버리는 건 아닐까요?]

그렇습니다. 우리 이우현 의원님, 거짓말처럼, 마치 저하고 사전에 약속이라도 했다는 듯이 진짜로, 수술 일정을 확 잡아버리신 겁니다. 변호인 얘기입니다.

[이우현 의원 측 (음성대역) : 어제 혈관조영술 시행 결과, 상태가 중하다고 판단해 세브란스병원 중환자실로 옮겼고 곧 흉부외과 수술을 받을 예정입니다.]

1차 소환 통보에는 혈관조영술, 2차 통보에는 중환자실 입원 및 수술. 이제 검찰이 꺼내들 수 있는 카드는 '체포영장' 청구일 텐데, 그런데 지금 국회 회기 중이라서 체포동의 절차가 진행돼야 하죠.

물론 저는 이우현 의원님 진짜 아프셔서 검찰 못나오시는 거라고 믿습니다마는, 또 못 믿는 분들이 계세요. "그거 꾀병 아니냐?"하시는 분들도 있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말씀인데, 변호인 통해서 말씀만 마시고, 얼마나 상황이 위중한 지 병원진단서 같은 것도 좀 공개해주시면 어떨까 싶은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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