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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야당, 임시국회 보이콧 시사…얼어붙는 연말정국

입력 2014-12-17 19:20 수정 2014-12-18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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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야당 40초 발제 들어보겠습니다.

[기자]

▶ 보이콧 시사 얼어붙는 정국

야당이 국회 보이콧을 시사했습니다. 정윤회 씨 국정개입 의혹, 청와대 회유설 등을 따지기위해 운영위 소집을 요구했는데, 여당이 거부한다면 임시국회 일정을 중단하겠다는 겁니다. 연말 정국 급격히 얼어붙고 있습니다.

▶ 당권주자 3인 동반 사퇴

새정치연합 당권주자인 문재인, 박지원, 정세균 의원이 오늘(17일) 비대위원직에서 동반 사퇴했습니다. 486세대인 이인영 의원도 당대표 출마를 선언하면서, 당권 경쟁이 막올랐습니다.

▶ 충남권 의원에 감사패 전달 왜?

안희정 충남지사가 충남권 여야 의원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는데, 내년도 지역예산을 초과 확보해 감사의 뜻을 전한 겁니다. 잠재 대선 주자인 안 지사가 충청권 의원들한테 눈도장 찍기라는 분석입니다.

+++

[앵커]

새해 예산안이 아주 오랜만에 법정기한 처리됐고, 지난주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 2+2 회동으로 여야 관계가 무르익나 싶더니, 야당이 또 보이콧을 시사했습니다. 여야가 다시 급격하게 냉각되고 있는데, 이 얘기해봅시다.

[기자]

야당이 단단히 뿔이 났습니다. 누구한테? 바로 청와대와 검찰에 뿔났습니다.

아마 이런 심정이지 않을까요.

[뿔났어. 뿔났어. (청와대) 그러지 마요. 뿔났어. 뿔났어. (검찰) 야이야이야~]

비선실세 국정농단 의혹이 며칠째 계속되고 있는데, 청와대는 수사 가이드라인을 내리고, 검찰은 충실히 짜맞추기 수사를 벌이고 있다는 겁니다.

특히 수사 대상에 오른 한모 경위를 청와대가 회유하려 했다는 진술까지 나오면서, 더는 가만있을 수 없다는 거죠.

야당은 오늘 비상 의원총회를 열고 다음과 같이 요구했습니다.

[하청수사를 즉각 중단하라. 운영위 소집과 청문회 개최를 즉각 수용하라. 문고리 권력 3인방은 즉각 사퇴하라. 특별검사 도입을 즉각 수용하라.]

야당은 이중에서도 운영위 소집을 요구하고 있는데요, 운영위는 청와대를 관장하는 상임위라, 운영위를 열어야 김기춘 실장과 이른바 문고리 3인방 등을 국회로 불러 따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반대하고 있죠.

게다가 일부 의원이 막말을 퍼부으며 기름을 부었습니다.

[김진태/새누리당 의원(지난 15일) : 야당 또 시작하는구나. 또 거짓 선동 시작이구나…이러니까 종북 숙주 소리를 듣고 있는 겁니다.]
[이노근/새누리당 의원(16일) : 요새 정치인들이 진짜 버릇부터 고쳐야 된다고 봅니다. 잘못된 버릇을 고쳐야죠.]

이런 소리를 들은 야당은 새누리당에게도 단단히 뿔났습니다.

[뿔났어. 뿔났어. (여당은) 상처주지 마요. 뿔났어. 뿔났어. (여당은) 대못 박지 마요.]

국정개입 의혹 따지랬더니, 대정부 질문은 안 하고 대야 질문만 하고 있다, 청와대 하청업체냐, 그러니까 청와대 2중대 소리 듣고 있는 거 아니냐, 이런 야당의 비판이 나오고 있는데요.

특히 지난 7일 청와대 가서는 할 말도 제대로 못하고, 이렇게 물개박수만 치고 왔으면서 부끄럽지도 않느냐는 지적입니다.

물론 일부 의원의 막말에 대해 새누리당 내부에서도 심했다, 너무했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이렇게요.

[영화 '의형제' 中 : 너 같은 X들 때문에 우리가 보수 꼴통이란 소리를 듣는 거야… 알아?]

이렇게 단단히 뿔난 야당은 오늘 임시국회 보이콧도 시사했습니다.

[우윤근/새정치연합 원내대표 : 물러설 수 없는 선까지 왔습니다. 임시국회에 누가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인지…국정농단 사실을 은폐하려고 운영위 소집을 방해하고 있는 여당, 여당이야말로 국정을 방해,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이것이 최우선 임시국회 과제다. 그리고 나면 저희들이 법안심사든 뭐든 다 공시할 생각입니다.]

만약 새누리당이 운영위 소집에 계속 응하지 않으면, 임시국회 일정을 스톱시킬 거란 선전포고입니다. 그러면 정부가 매달리고 있는 부동산법 등 처리도 물 건너가는 겁니다.

오늘 기사는 <새누리당에 뿔난="" 야당,="" 국회="" 보이콧=""> 이렇게 정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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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교 새정치연합="" 원내대변인="" 연결="">

Q. 야당, 국회 운영위 소집 요청 왜?
Q. 일부 상임위 파행…보이콧 맞나?
Q. 임시국회 전면 보이콧 가능성은?

+++

Q. 야 긴급의총…운영위 개최 등 요구

Q. 여 "검찰 수사 끝난 뒤 차분하게…"

Q. 국회법상 이완구가 운영위원장

Q. 강경 친박계 초선들, 대거 현안질의

Q. 임시국회 파행되면 어떤 영향?

Q. 임시국회 파행 땐 부동산법 처리 난망

Q. 자원외교 국조-연금 빅딜도 영향받아

[앵커]

여야가 이달 초 12년 만에 새해 예산안 법정시한 준수해서 처리했죠, 게다가 여야 대표, 원내대표 2+2회동으로 주요 현안 처리 방향 타결 하면서, 모처럼 상생국회, 협력국회 모습 보였는데, 결국은 국정개입 의혹 문제로 다시 급랭하는 분위기입니다. 정리하자. 오늘 기사는 <야당, 임시국회="" 보이콧="" 시사…얼어붙는="" 연말정국="">으로 임시의총 상황 전달해주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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