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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서 또 발견된 '버려진 보트' 한 척…주민 신고로 조사

입력 2020-06-05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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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의 해변에서 수상한 배가 또 발견됐습니다.

이번에는 '고무보트'였는데요.

며칠째 버려져 있던 보트를 보고 주민이 신고했다고 합니다.

[최초 신고자 : 한 3일 전부터는 사람도 아무도 없는데 배가 계속 있는 거예요. 관리도 안 되는 것 같더라고…]

[마을 주민 : (밀입국) 그런 거 있다면 불안하지. 밤에 우리 같은 경우는 일 갔다가 늦게 올 수도 있고…]

신고를 받고 온 군인들이 배의 크기를 재고 내부를 살핍니다.

기름통과 구명조끼도 보이고요.

엔진에는 중국어로 보이는 한자도 쓰여 있습니다.

고무보트가 발견된 이 방파제는 지난달, 중국인 8명이 보트로 밀입국한 곳과 15km 떨어진 곳인데요.

지난 4월에는 이 부근에서 이 고무보트와 같은 엔진의 검은색 보트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한편, 지난달 21일에 충남 태안에서 발생한 모터보트 밀입국 사건 외에 지난 4월 19일에도 태안에서 또 다른 밀입국 사건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해경은 오늘 오전 언론 브리핑에서 밀입국한 중국인 2명을 추가로 체포했다고 밝혔는데요.

이들을 상대로 파악된 정보를 이용해서 또 다른 밀입국자와 국내 운송책 등에 대한 검거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충남 태안이 중국에서 서해로 오는 주요 밀입국 경로라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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