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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에 집' 고위 공직자의 조건?…불황에도 재산 늘었다

입력 2015-03-2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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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불패라는 말, 들어보신 분들 많을 겁니다.

강남에 있는 부동산은 절대 가격이 안 떨어진다! 라는 건데요, 왜 그럴까요? 이번에 공개된 고위 공직자의 재산내역을 봤더니 살짝 보이는 것 같기도 합니다.

우선 박근혜 대통령부터 강남구 삼성동에 자택이 있습니다. 또 일명 문고리 3인방으로 통하는 이재만, 정호성, 안봉근 비서관도 작년에 강남 지역에 아파트를 샀습니다.

요즘 실세로 통하는 우병우 민정수석도 강남구 압구정동에 집이 있고, 청와대의 고위 정무직 50명 전체를 보면 거의 절반인 23명이 강남에 집을 갖고 있습니다.

국회로 가볼까요? 전체 292명의 국회의원 중에 무려 92명이 강남3구에 주거용 부동산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강남 3구의 의석? 겨우 7석입니다. 결코 망하지 않는 강남에 집을 가진 분들이 많아서 인지 국회의원들의 평균 재산 증가액 1억 2천만 원의 절반 이상은 부동산 가격이 올라서 생긴 것이었습니다.

국회의원을 비롯한 고위공직자들이 모두 강남에 살아서 강남불패인지, 아니면 강남불패라서 고위공직자들이 몰려서 사는건지. 전후관계는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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