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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독주' 때리기 나선 야권…참을만큼 참았다?

입력 2016-02-2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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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야권에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에 대한 견제가 한창이라고 하는데요. 먼저 지난주 국민의당에 합류한 정동영 전 의원의 작심 발언부터 보시죠.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겐 '새누리당 정권 탄생 일등공신이 한미 FTA 주역을 영입했다'며 비판하고 더불어민주당 전체에겐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말을 빌려 '부끄러운 줄 알라'며 "예전 같으면 퇴진 압박했을 사람들이 지금은 공천 때문에 고양이 앞에 납작 엎드린 쥐 같다'"며 일침을 가했습니다.

이 말을 들은 김종인 대표는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요?

[김종인 대표/더불어민주당 비대위 : 심심하니까 글 하나 써 본 거겠지, 뭘 그래? 개인이 글 하나 쓴 것에 대해서 논평하고 싶지 않아요.]

문제는 이 '성토'가 이제는 당 안에서도 나오고 있다는 겁니다.

김현종 전 통상교섭본부장 영입 이후 장하나 의원은 "FTA 체결 담당자인 김현종 전 본부장 영입 철회"를 주장했고, 진성준 의원 역시 "당론에 대한 김 전 본부장의 입장 정리가 필요하다"며 압박에 나섰습니다.

혁신위원이었던 조국 서울대 교수도 "영입된 '계몽절대군주'의 판단에 충실히 따르면 만사 오케이인가?", "당 지도부의 우클릭에 대해 무슨 말을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목소리를 냈습니다.

이런 당내 비판에 대한 김 대표 반응도 궁금한데요.

[김종인 대표/더불어민주당 비대위 : 당이라는 게 참 여러 부류의 사람들이 섞여서 이루어지는 건데 그런 사람들이 뭐라고 얘기했다고 해서 그것에 대해서 특별하게 관심 가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요.]

안팎으로 쏟아지는 '비난의 화살'에도 불구하고 김 대표는 여전히 자신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이 갈등은 잠잠해질까요? 아니면 한순간에 폭발해 버릴까요?

+++

오늘의 정치현장은 김진 중앙일보 논설위원, 김태일 영남대 교수와 함께합니다. 두 분 어서 오세요.

▶ 김종인 '독주'…참을만큼 참았다?

Q. 김종인 향한 비난…참을만큼 참았다?
[김진/중앙일보 논설위원 : 친노 주류의 본격적 반격은 아니야. 본인의 선거 위해 김종인 이용하는 것.]
[김태일/영남대 교수 : 김종인 대표 영입할 때부터 예고된 논란. 친노 주류의 반발, 점점 커질 것.]

Q. 더민주 당내 반발…왜 하필 지금?
[김진/중앙일보 논설위원 : 당내 반발, 20% 컷오프에 대한 1차 경고.]
[김태일/영남대 교수 : 현재 반발 공천룰 관련 아닌 듯. 20% 컷오프 발표 후 반발 심해질 것. 국회의원의 업무, 양적 평가 쉽지 않아.]

Q. 반발 잠재울 김종인의 해법은?
[김진/중앙일보 논설위원 : 김종인, 무시 외에 대응 방법 없어. 공천 신청자 면접 시작되면 불만 잦아들 것. 김종인, '내 나이가 77세'만 언급]

[김태일/영남대 교수 : 문재인, 김종인과 정치적 공동 운명체. 김종인, 정체성 관련 적극 설명 나설 것. 김종인, 공천 문제 본인 구상대로 갈 것]

Q. 김종인 대표, 비례대표로 나선다?
[김진/중앙일보 논설위원 : 다섯번 비례대표, 한국 정치사 전례 없어]

[김태일/영남대 교수 : 김종인, 비례대표 하려고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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