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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해킹' 중국 IP통해 200회 접속…합수단 공조 수사

입력 2014-12-25 09:03

북한과 관련성 "확정할 단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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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관련성 "확정할 단계 아니다"

[앵커]

해당 사건을 수사 중인 정부 합동수사단은 유출범이 중국에서 집중적으로 IP 접속을 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합동수사단은 중국 정부에 사법공조를 요청했습니다.

김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이른바 '원전반대그룹'이 지난 15일 처음 게시한 글입니다.

접속 기록을 추적한 결과, 이들이 중국 IP 20여 개를 이용해 200여 회 접속한 정황이 잡혔습니다.

개인정보범죄 합동수사단은 한국수력원자력의 원전도면 유출 용의자들이 인터넷망을 전용선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VPN 서비스를 이용했다고 밝혔습니다.

도용한 명의로 VPN 서비스 업체 3곳에 가입한 뒤 업체가 할당해준 IP로 접속했다는 겁니다.

VPN을 거칠 경우, IP를 확인해도 소재지 추적이 어렵다는 게 검찰 설명입니다.

이 때문에 다른 지역에서 중국 IP를 도용했을 가능성도 열어놓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또 북한과 가까이 있는 중국 선양에서 집중적으로 접속된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합수단은 북한과의 관련성에 대해 "확정할 단계는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합수단은 중국 당국에 사법공조를 요청해 IP를 추적하는 동시에 미국 FBI로부터 확보한 트위터 링크 자료를 분석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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