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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인구, 어린이 수 넘어섰다…저출산 그늘 본격화

입력 2017-01-19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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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인구가 14세 미만 인구를 넘어섰습니다. 그러니까 노인 인구가 어린이 인구보다 많아졌다는 거죠.

'역사적 역전'으로까지 표현되는 이 상황은 어떤 의미가 있는 건지, 이태윤 기자가 짚어드리겠습니다.

[기자]

지난 2016년 12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주민등록상 인구는 5169만 6000명으로 한 해 전보다 117만 명 늘었습니다.

하지만 전 연령에서 인구가 증가한 건 아니었습니다.

2008년 기준, 850만 명을 넘었던 만 14세 미만 인구가 8년 동안 150만 명 넘게 줄어든 반면 65세 이상 인구는 200만 명 가까이 늘었습니다.

결국 작년 노인 인구는 699만명으로 692만 명에 그친 어린이 인구를 사상 처음으로 추월했습니다.

인구 역전 현상은 단순한 인구 수 변화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호선/숭실사이버대 교수 : 소비의 주체 활동의 주체 모든 삶의 주체가 과거 생산인구 중심에서 노인 인구 중심으로 이동해가는…]

노인 빈곤율이 60% 넘는 상황에서 인구 역전으로 청년층의 부양 부담이 증가하면 세대 갈등으로 번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2018년에는 노인 인구가 전체에 14%가 넘는 '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돼 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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