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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요원, 작업 시작"…독도 추락 헬기 수색 상황은?

입력 2019-11-01 14:47 수정 2019-11-04 22:33

7명 탑승 구조헬기 독도선착장 200m 해상 추락
"헬기, 수심 72m에 가라앉은 듯"
잠수요원 투입…수중탐지기 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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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명 탑승 구조헬기 독도선착장 200m 해상 추락
"헬기, 수심 72m에 가라앉은 듯"
잠수요원 투입…수중탐지기 동원


[앵커]

어젯밤(31일)에 독도 앞바다에서 소방 119구조 헬기가 추락했습니다. 소방대원과 환자 등 7명이 타고 있었는데 아직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포항 사고수습 대책본부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윤두열 기자, 사고는어떻게 일어난 것인가요?

[기자]

사고는 어젯밤 11시 26분에 났습니다.

독도 인근 조업 어선에서 선원이 손가락을 크게 다쳤다는 신고를 받고 대구에서 소방 119구조 헬기가 출동했습니다.

구조대원들이 독도에서 환자와 보호자를 태우고 이륙했는데 2분 만에 헬기가 바다로 추락했습니다.

이 모습을 본 독도 경비 대장이 119에 신고한 것입니다.

이 헬기에는 구조대원 5명을 비롯해 모두 7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헬기가 추락한 곳은 독도선착장에서 200m가량 떨어진 곳입니다.

현재 구조대가 이 부근을 계속 수색하고 있습니다.

독도 경비 대장은 헬기가 위로 날아야하는데 비스듬히 날아 이상해 지켜보던 중 헬기가 추락했다고 말했습니다.

사고 헬기는 에어버스사에 만든 EC225 기종입니다.

우리나라에는 2016년 3월에 소방청이 주문제작해 도입한 비교적 신형 헬기입니다.

[앵커]

사고 직후부터 계속 수색작업이 이어지고 있는데 진전은 좀 있습니까?

[기자]

추락 신고를 받고 구조대원들이 밤새 조명탄을 쏘면서 구조활동을 벌였습니다.

또 날이 밝자마자 경비함정 14척과 헬기 8대를 동원해서 수색을 벌이는 있습니다.

아직 실종자나 유류품뿐만 아니라 동체 일부도 발견 못한 상태입니다.

추락 추정 지점의 수심은 72.2m로 매우 깊습니다.

현재는 심해 전문 잠수요원 30여 명이 아침부터 현장에 와 있는데요.

하지만 파고가 1.5~3m로 비교적 높아 수색을 진행하지 못하다가 조금 전 확인해보니 오후 1시 35분에 잠수요원 3명이 바다로 들어가서 수색작업을 시작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일단 동체가 어디에 있는지부터 찾는 게 급선무인데요.

오후 3시부터는 수중탐색기를 도입해 바닷속 상황을 살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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