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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안 좋다는데…한국 국가 신용등급 'Aa2'로 올려

입력 2015-12-1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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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 3대 신용평가 기관 중 하나인 무디스가 우리나라의 국가 신용등급을 역대 최고 수준으로 올렸습니다. 정부는 우리 경제 상황이 국가비상사태 수준이다, 이렇게 연일 강조하고 있는데요. 무디스의 신용등급 상승, 어떻게 봐야 할지 자세히 분석해보겠습니다. 무디스는 우리의 신용등급을 '더블에이 쓰리'에서 '더블에이 투'로 한 단계 올렸는데요. 아시아에서는 중국과 일본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먼저 이새누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무디스가 우리 신용등급을 '더블에이 쓰리'에서 '더블에이 투'로 한 단계 올렸습니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제시했습니다.

전체 21개 등급 중 세 번째 높은 것으로, 여태껏 3대 신용평가사가 부여한 등급 중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더블에이 투'보다 높은 등급을 받은 국가는 미국, 독일 등 7개국입니다.

일본은 '에이 원', 중국은 '더블에이 쓰리'로 우리보다 등급이 낮습니다.

앞으로 5년간 우리 경제 성장률이 선진국보다 높고, 1인당 소득이 유럽 선진국 수준에 근접할 거란 전망과 함께, 재정건전성과 대외 채무가 개선된 점이 배경이 됐습니다.

정부가 추진하는 구조개혁이 성공하면 잠재 성장력이 올라갈 거란 예상도 더해졌습니다.

정부는 고무된 반응입니다.

[최희남 국제경제관리관/기획재정부 : 우리나라에 'Aa2' 등급을 부여한 것은 역사상 최초입니다. 우리 경제가 명실상부하게 선진 경제로 인정받고 있음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구조개혁이 후퇴하고 공기업 등 정부 재정이 나빠질 경우 등급은 떨어질 수 있다고 무디스는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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