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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만 비서, 집에서 숨진 채 발견…경찰, 부검 진행

입력 2017-01-0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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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 회장 회사에서 18년 동안 일한 직원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경찰은 오늘(2일) 부검을 진행합니다.

정해성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남동생인 박지만 EG 회장의 비서실 직원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박 회장의 회사에서 총 18년 동안 근무했고 최근 10년간은 비서로 일한 45살 주모 씨.

주 씨가 지난달 30일 오후 1시쯤 강남구 자택 거실에 쓰러져 있는 걸 친정집에 다녀온 주 씨의 아내가 발견한 겁니다.

주 씨의 아내는 하루 전인 29일 오후에 남편과 전화 통화를 했고 30일 오전부터 연락이 되지 않았다고 경찰에 말했습니다.

또 주 씨는 29일 오후 저녁을 먹기로 한 지인들에게 "몸이 좋지 않다"고 말한 뒤 집으로 귀가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29일 오후에서 30일 사이에 주 씨가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외부인의 침입 흔적이나 외상 등 타살을 의심할만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아 지병으로 숨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유서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주 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오늘 부검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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