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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국방장관 17일 동시 방한…'2+2 회의' 주목

입력 2021-03-11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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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국무, 국방장관이 우리나라에 오는 날짜가 다음 주 수요일로 확정이 됐습니다. 가장 주목되는 일정은 그 다음 날에 있을 일정인데, 한국과 미국의 국무, 국방장관 4명이 함께 자리하는 회의입니다.

워싱턴에서 임종주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한미 당국이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의 방한 일정을 확정해 발표했습니다.

두 장관은 일본을 거쳐 오는 17일 한국에 도착합니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방한 첫날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회담합니다.

한미 동맹과 북핵 문제, 동북아 정세 등 주요 외교 현안을 놓고 긴밀한 조율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양국 국방장관도 국방부 청사에서 만납니다.

대북 정세와 전시작전권 전환 문제 등이 주요 논의 대상이 될 전망입니다.

방한 이틀째에는 한미 외교·국방 장관이 함께 만나는 이른바 2+2 회의가 5년 만에 열릴 예정입니다.

바이든 정부가 중점을 두고 있는 한미일 협력 문제가 거론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미국의 사실상 중국 봉쇄 전략인 인도·태평양전략과 관련해 협력 요청이 있을지도 관심입니다.

외교·안보 수장 순방에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일본, 인도, 호주 정상과 첫 쿼드 정상 회의를 엽니다.

[젠 사키/미국 백악관 대변인 : 금요일 오전 바이든 대통령이 쿼드 회의에서 (화상으로) 정상들을 만납니다. 외교 장관이나 실무급 차원의 쿼드 회의가 정상급에서 열리는 것은 처음입니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한일 순방 직후에는 알래스카 앵커리지에서 중국 양제츠 공산당 외교 담당 정치국원, 또 왕이 외교부장과 만납니다.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미·중 간 첫 고위급 대면 회담이 됩니다.

인도·태평양 지역의 주도권을 놓고 바이든 정부가 전방위 외교전의 막을 본격적으로 올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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