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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고리 3인방 출석 놓고…여 '1명만' vs 야 '3명 모두'

입력 2014-12-25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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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가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다음달 운영위원회를 소집하기로 합의했지만 문고리 3인방의 출석 여부를 놓고 충돌하고 있습니다. 진상 규명이 제대로 될지 벌써부터 우려가 나옵니다.

이승필 기자입니다.

[기자]

임시국회 파행의 원인이었던 운영위원회를 다음 달 9일에 열기로 합의한 여야.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그러나 하루 만에 깨졌습니다.

문고리 3인방으로 지목된 핵심 비서관 출석 문제가 발단이 됐습니다.

새누리당은 이재만 총무비서관만 부르면 된다는 입장을 내세웠습니다.

정호성, 안봉근 두 부속 비서관은 출석하지 않는 게 관례라는 겁니다.

새정치연합은 진상을 규명하려면 예외 없이 모두 출석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영한 민정수석 출석을 놓고선 정면충돌 양상까지 갔습니다.

새정치연합이 김 수석을 출석시키기로 얘기됐다고 하자, 새누리당은 기자들에게 문자를 돌려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습니다.

정호성 비서관은 청와대 문건이 대량 유출됐다는 보고를 받고도 묵살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안봉근 비서관은 경찰 인사에 개입한 의혹이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 기강비서관의 폭로로 제기됐습니다.

두 핵심 비서관의 출석 여부를 놓고 여야가 마찰을 빚으면서 어렵게 합의된 운영위원회가 제대로 진행될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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