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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인 아시아나 "조종사 미숙으로 인한 사고 아니다"

입력 2013-07-08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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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고기의 탑승객 일부가 오늘(8일) 귀국하면서 아시아나 항공은 더 분주해졌습니다. 사고 원인에 대해 윤영두 사장은 조종사의 운항 미숙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 비상대책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안태훈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아시아나 항공 측이 이번 사고와 관련해 거듭 고개를 숙였습니다.

어제 대국민 사과를 한 윤영두 아시아나 항공 사장은 "깊은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조속한 사고 수습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아시아나 측은 일단 사고 수습과 관련해 탑승객과 가족들에게 최대한 편의를 제공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오늘 사고기 탑승객 11명이 입국한 데 이어 내일도 탑승객들의 귀환이 잇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또 한국인 탑승객 가족 2명이 어제 출국한 데 이어 오늘 4명이 샌프란시스코행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내일도 탑승객 가족 일부가 추가로 출국할 예정입니다.

한편, 윤영두 사장은 오늘 브리핑에서 사고 원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습니다.

기장석에 앉은 이강국 기장이 사고 기종인 보잉 777기를 몰아본 게 43시간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인데요.

이에 대해 윤 사장은 조종사 운항 미숙으로 인한 사고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윤영두/아시아나항공 사장 : 이번 비행은 두 분이 전부 다 비행시간 1만 시간을 초과한 숙련된 기장이 책임을 지고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아시아나 측은 부상자가 입원 중인 미국 현지 병원에 전담 인력과 차량을 배치해 지원 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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