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군당국이 처음으로 북한 장거리 로켓의 1단 추진체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해 인양작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국방부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구동회 기자!
[기자]
군 당국은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발사한 12일 변산반도 서쪽 160km 지점에서 로켓 1단 추진체로 추정되는 잔해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잔해물을 가장 먼저 발견한 것은 세종대왕함인데요, 세종대왕함은 오전 11시 29분쯤 잔해를 발견했습니다.
잔해는 길이 10m, 지름 1.6m 규모로 표면엔 'ㄴ'과 '하' 두 글자가 표기돼 있습니다.
북한이 로켓 동체에 새긴 '은하 3'이란 글자의 일부로 보입니다.
우리 해군은 잠시전인 오후 4시부터 발견 직후 바다로 가라앉은 로켓 잔해를 인양하는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해군은 구조함인 청해진함을 투입해 잔해를 인양할 계획입니다.
군은 1단 추진체로 추정되는 잔해를 회수하면 북한 장거리 로켓의 연료의 성분과 로켓 동체 재질 등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우리 군은 로켓 잔해 인양 후 북한이 반환을 요구해도 돌려주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