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찰이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비방 글을 올린 것으로 지목된 국정원 여직원 김 모 씨의 개인 컴퓨터를 수거했습니다. 경찰은 분석 기록을 바탕으로 이번 주 안으로 김 씨를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택수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국가정보원 직원 김 모 씨가 자신의 개인 컴퓨터를 경찰에 제출했습니다.
오늘(13일) 오후, 경찰과 선거관리위원회 그리고 국정원 직원들은 김 씨의 오피스텔로 들어가 김 씨가 쓰던 컴퓨터 등 관련 자료를 임의제출 형식으로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이 자료들을 서울지방경찰청 증거분석팀으로 보내, 인터넷 접속 기록과 포털사이트에 문 후보 관련 글을 남겼는지 확인할 계획입니다.
또 컴퓨터 분석기록을 바탕으로 이번 주 안으로 김 씨를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김 씨는 자료 제출 직후 국정원에서 마련한 차량을 타고 서울 시내 모처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정원 측은 자체 조사결과 아무런 의혹도 찾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도 오늘 중으로 민주당을 고소할 계획입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김 씨 이외에 다른 국정원 직원들이 활동한 증거도 확보하고 있다며 공세수위를 높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