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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콘크리트 '쿵'…성산대교 노후화에 시민들 불안
입력 2017-06-16 09:50
수정 2017-06-1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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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7년이 된 서울 성산대교는 한강의 다리 가운데 통행량이 두번째로 많고요. 하지만 손상이 계속돼서 지금 보수공사가 진행이 되고 있는데요. 어제(15일) 콘크리트 일부가 떨어지면서 시민들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다리의 미관을 위해 덧붙여진 콘크리트고 다리의 힘을 받는 부분이 아니어서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하고 있습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성산대교 북단 6번 교각에서 길이 1m가량의 콘크리트 덩어리가 떨어졌습니다.
다리 아래부분에서 구조물을 감싸고 있는 콘크리트 중 일부입니다.
이 콘크리트는 준공 당시 다리의 미관을 위해 덧붙여졌습니다.
서울시는 이 콘크리트가 다리의 힘을 받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구조적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교통통제도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시민들은 불안해합니다.
[윤지서/서울 망원동 : 다리 지은 지가 37년이나 됐는데요. 불안하기도 하고 빨리 고쳤으면 좋겠네요.]
건설된 지 37년된 성산대교는 하루 17만 대의 차량이 지나 한강 다리중 통행량 2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동안에도 교량 손상이 지속적으로 발생했고 2012년 정밀 안전진단 결과 C등급으로 보수 보강이 시급하다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시는 현재 성산대교 교량 하부를 보수 중이고 노후한 상부도 조만간 전면 교체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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