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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대구 지원 총력 vs 무소속 3인, 공동 기자회견

입력 2016-04-12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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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에서 탈당한 무소속 의원들의 도전이 거센 대구, 그리고 국민의당의 바람이 역시 거세게 불고 있는 광주, 이 곳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이번 선거 관심 포인트입니다. 먼저 대구에서는 새누리당 친박계 좌장 서청원 최고위원이 박근혜 마케팅을 내세웠고, 유승민 의원을 비롯한 무소속 삼인방은 혼탁하고 저급한 정치를 고쳐야한다며 대구가 변화의 중심이 돼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송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누리당 친박계는 대구 후보들의 총력 지원에 나섰습니다.

전체 12석 중 반타작에 그칠 수도 있다는 위기감 속에 친박계 좌장격인 서청원 최고위원과 조윤선 전 장관, 정홍원 전 국무총리까지 텃밭 사수에 동참한 겁니다.

이들이 지원한 곳은 이인선, 추경호, 정종섭, 양명모 후보 지역구입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무소속 후보들에 맞서 새누리당 후보들이 쉽지 않은 승부를 벌이고 있는 곳입니다.

서 최고위원은 별도 기자회견까지 열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서청원 최고위원/새누리당 : 새누리당 후보를 선택하는 것은 박근혜 정부를 돕는 일입니다. 대구가 박근혜 대통령을 지켜주십시오.]

18대 총선 당시 친박연대 소속으로 대구에서 30% 넘는 지지를 이끌어냈던 서 최고위원이 막판 박근혜 마케팅에 다시 불을 당긴 겁니다.

대구의 이른바 무소속 삼인방인 유승민·류성걸·권은희 후보도 공동 기자회견으로 맞불을 놨습니다.

[유승민 후보/무소속 (대구 동을) : 이 혼탁하고 저급한 정치를 뜯어 고치고 싶다면 꼭 투표로 보여주십시오. 대구가 변화의 중심이 되어주십시오.]

서청원 최고위원이 최근 자신들을 겨냥해 "과거 친박연대처럼 일방적인 피해자가 아니"라고 한 데 대해선 "전혀 대꾸할 생각이 없다"며 각을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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